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MBC "故 오요안나 유족 요청 시 진상조사 착수"
    일러스트 뉴스 2025. 2. 1. 00:48
    728x90
    반응형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의혹…MBC 공식 입장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난 MBC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 씨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MBC가 "유족이 원하면 진상조사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MBC는 28일 공식 입장에서 "고인이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자신의 고충을 담당 부서나 관리 책임자에게 알린 적이 전혀 없었다"며 "만약 공식적으로 신고했거나 피해 사실을 알렸다면 당연히 조사를 진행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MBC는 직장 내 괴롭힘을 엄격하게 처리하고 있으며, 프리랜서를 포함한 출연진이 신고하거나 상담을 요청할 경우 즉시 조사에 착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부 기사에서 언급한 대로 고인이 사망 전 MBC 관계자 4명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다면, 그 관계자가 누구인지 알려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서 발견과 추가 조사 가능성

    MBC는 "최근 확인됐다는 고인의 유서를 현재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유족들이 새로 발견된 유서를 근거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하면 즉시 진상조사에 착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7일 매일신문은 오요안나 씨가 사망 전 휴대폰 메모장에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를 남겼으며, 해당 유서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고인이 MBC 관계자 4명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으나, 사망 후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MBC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무분별하게 유포되는 것을 자제해 달라"며 "이는 고인의 명예와 직결될 뿐만 아니라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들 수 있다"고 당부했다.

    오요안나 괴롭힘 주장 및 추가 논란

    보도에 따르면, 오요안나 씨는 2021년 MBC 프리랜서 기상캐스터로 입사했으며, 2022년부터 동료 기상캐스터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한 정황이 포착됐다. 동료 기상캐스터가 오보를 낸 뒤 이를 고인의 책임으로 돌리거나, 퇴근 후에도 회사에 남아 교육을 받아야 했던 등의 정황이 유서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MBC는 "고인이 회사에 공식적으로 신고하지 않았으며, 신고 절차를 거쳤다면 회사 차원에서 조사했을 것"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오요안나는 2021년 5월 MBC 기상캐스터 공채에 합격해 매주 평일 MBC '930 뉴스'에서 활동했으며, 2022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도 출연한 바 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직장 내 갈등이 아니라 공영방송사 내 시스템과 보호 조치에 대한 문제를 다시금 환기시키고 있다. 향후 유족 측의 요청이 있을 경우, MBC의 대응과 추가 조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반응형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