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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BRICS, 달러 대체 통화 만들면 100% 관세"일러스트 뉴스 2025. 1. 31. 18:48728x90반응형
BRICS의 탈달러 움직임에 강경 대응 예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BRICS 국가들이 달러를 대체하는 독자적인 통화를 발행할 경우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BRICS 국가들이 달러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우리가 가만히 보고만 있을 시대는 끝났다"며 강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트럼프는 **"이들 국가가 새로운 BRICS 통화를 만들거나, 미 달러를 대체할 어떤 통화도 지지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지 않으면,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며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 기회를 잃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BRICS의 탈달러 추진과 그 영향
BRICS는 2011년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설립한 경제 블록으로, 최근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에티오피아, 이집트가 가입했다. 현재 30개 이상의 국가가 BRICS 가입을 고려하고 있으며, 일부 회원국들은 달러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독자적인 공통 통화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작년 브라질 대통령 룰라는 BRICS 국가들이 유로화처럼 공동 통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으며, 러시아와 중국은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만약 BRICS가 독자적인 통화를 도입하면 서방의 금융 제재를 우회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며, 미국의 글로벌 금융 주도권에도 도전할 가능성이 커진다.
그러나 BRICS 국가들은 경제 구조와 정치적 이해관계가 상이하기 때문에 단일 통화 도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존재한다. 독일 싱크탱크 MERICS의 에바 자이베르트 애널리스트는 "BRICS가 SWIFT의 진지한 대안으로 여겨질 만한 시스템을 출시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평가했다.
트럼프의 무역 압박 전략
트럼프는 재임 당시부터 관세를 정치적·경제적 압박 수단으로 적극 활용해왔다. 그는 이번에도 같은 전략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지난주에도 멕시코, 캐나다,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을 취임 첫날 발동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중국이 불법 펜타닐 수출을 통제하지 않으면 기존 관세에 10%를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발언 이후, 중국의 위안화 가치는 달러 대비 4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이는 BRICS의 탈달러 전략이 미국의 경제 정책과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결과적으로, 트럼프의 강경 발언은 BRICS의 탈달러 움직임과 미국의 경제적 대응 사이의 긴장을 부각시키고 있다. 향후 BRICS가 단일 통화 도입을 가속화할지, 미국의 무역 압박이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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